대부분의 업종은 경기가 살아나야 실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기와 증권지수는 정의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경기가 어려울수록 실적이 늘어나는 업종도 있는데 대표적인 게 바로 채권추심업이다. 채권이라는 것은 기업 또는 개인 간의 거래에서 외상 거래로 인해 생기는 상대방에게 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데 경기가 어려워지면 이런 거래들로 인해 생긴 채권들이 불이행되게 되고, 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추심이라는 절차를 진행하는 채권추심 기업들의 실적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경기사이클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런 업종도 제조업처럼 재투자에 대한 비용이 없기 때문에 ROE와 영업이익률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려신용정보는 국내 채권추심업계의 상위 업체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코스닥 기업에서는 흔치 않게 주주환원 의지도 높아 배당도 우상향 하는 업체이다. 따라서 투자 관련 각종 스크리닝 도구를 통해 강소 기업을 찾아내는 투자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알려진 기업이다.
◎ 과거 Trend (주가/EPS/PER)
EPS는 14년까지는 큰 성장폭이 나오지 않고 있었으나, 15년부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PER도 이전 수준보다는 낮은 10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PS가 성장하면서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는데 13~14년을 대비해 보면 약 8년 사이에 10배 이상 증가해 당시에 저평가 가치주로써 투자를 한 투자자가 아직 까지 판매하지 않고 있다면, 상당한 차익을 누렸을 것이다.
◎ 과거 Trend (주가/배당수익률)
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배당금도 함께 증가해 왔다. 09년~13년까지 주당배당금 50원을 유지하던 고려신용정보는 이후 배당금도 폭발적으로 늘려가면서 22년에는 330원까지 배당을 성장시켰다. 그러나 배당수익률은 지속 하락했는데, 이는 주가의 상승폭이 배당금의 증가폭보다 가팔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크게는 8% 수준까지 올랐던 배당수익률은 현재 3% 초반대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 투자매력
고려신용정보는 EPS나 주가의 성장폭을 보면 좋은 기업이 맞다.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와 배당금이 모두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당 투자자에게는 좋은 주가 수준은 아니다. 주가가 배당금의 성장보다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하단에 내려와 있고, 3% 라는 수준의 배당금이 우리나라에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배당을 우선하는 투자자에게는 모자랄 수 있기 있어 현재로서의 매수 의견은 보류이며,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아 다시 배당수익률 밴드의 중상 수준으로 올라왔을 때, 매수 기회를 찾을 것 같다.
# 본 글은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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