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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국내배당주) 엘지유플러스

by OPBOB 2023. 5. 26.

현재 각 나라별 통신사 주식은 성장성을 기반으로 하여 주가의 상승을 통한 차익투자보다는 꾸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고배당주, 가치주로써 투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이 초기 성장세를 이루다가 안정화가 되면 당연히 겪게 되는 사이클인데 특히나 국내 주식에서의 통신사는 독과점산업이면서 국가 기간산업으로, 곧 매출이라고 할 수 있는 요금제를 국가에 신고하고 결정받게 되어 있어, 위에 말했듯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차익거래보다는 사이클상의 저평가 구간에 들어와 있으면 매수해서 배당을 받으면서 기다렸다가 고평가를 받았을 때 매도하는 방식의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통신사 중 하나인 엘지유플러스를 보고자 한다.

 

엘지유플러스의 과거 레코드

과거 EPS를 보면 증감이 굉장히 심하다. 이를 이해하려면, 대략적인 통신의 세대(2G~5G)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처음 사업을 시작하고 난 후, 10년까지는 2G를 바탕으로 한 통화/문자가 중심이 되는 시대였다. 피쳐폰이라고 하는 폰을 통해 서로 간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지내던 상황에서 11년~12년 스마트폰이 나타나며 데이터를 통해 통화/문자를 대체하는 시기가 도래했는데, 엘지유플러스는 해당 시기에 데이터 기반의 3G를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기존의 2G 주파수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표준화된 단말기를 받을 수 없었고, 제조사를 통해 별도의 단말을 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엘지유플러스는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했는데,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4G (LTE)를 13년부터 서비스하게 되면서 기존의 영업이익 적자까지 갔던 상황을 반전시키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이 EPS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엘지유플러스_EPS_PER_추이
엘지유플러스_EPS_PER_추이
엘지유플러스_EPS_배당수익율_추이
엘지유플러스_EPS_배당수익율_추이

 

배당주로서의 엘지유플러스

현재 엘지유플러스의 EPS와 주가, 그리고 시가배당율을 보면 완전한 저평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5G를 서비스한 19년 이후, EPS는 기존대비 성장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PER가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것으로 사실상 투자자들이 다양한 이슈들 ( 통신업종에 대한 부정적 전망, 화웨이 장비 등 )로 인해 기업의 내재가치는 높아지고 있음에도 외면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재 시가배당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약 6% 중반 수준까지 형성되어 있어 배당관점에서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엘지유플러스_배당금_배당수익율_추이
엘지유플러스_배당금_배당수익율_추이

 

엘지유플러스 투자관점

각종 지표로만 보면 엘지유플러스는 상당한 저평가 구간임은 분명하다. 다만, 통신업종은 역대 정부의 시각에서 자유롭기 어려운데 현재 통신비에 대한 압박이 심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EPS 상향이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투자 스타일에 따라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본인이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차익 거래의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본 주식은 굉장히 지루한 주식일 것이나, 기다려볼 수 있는 투자자라면 현재 수준에서의 매수는 충분히 고려할만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 본 글은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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