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 사는 일반적으로 계열회사나 자회사들이 상장되어 있는 경우에 디스카운트를 받기 마련이다. 지분 가치가 더블카운트를 받고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 그렇더라도 국내주식의 지주회사들은 일명 코리아 디스카운트까지 더해져서 가지고 있는 자산(계열회사 주식)들의 가치 대비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와중에서도 그룹 자체적으로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는 지주사들을 선별한다면 결국 시장도 그 가치를 인정해 줄 것으로 보는데 그런 관점에서 2차 전지와 전장 사업 등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LG그룹의 지주사인 (주)LG는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자.
◎ 과거 Trend (주가/EPS/PER)
EPS 현황을 보면 11~20년까지는 중간에 상승한 경우는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유지되는 수준에서 멈추다가 17년 대폭 성장된 이후 다시 평균 수준으로 회귀하였다. 20년부터 각종 신사업들이 성과를 보여주고, 기존 사업들 중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 건들을 정리하면서 계열사들의 수익이 상승한 결과, 현재 지주회사인 LG의 EPS는 10년의 평균대비 2배 정도 성장한 상태이다. 주가도 EPS와 등락보다는 적은 수준의 등락을 보이면서 유지되었는데 이는 PER가 계속 높아지면서 주가가 유지된 결과이고, 현재는 EPS가 성장함에 따라 PER는 오히려 낮아지는 주가로써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과거 Trend (주가/배당수익률)
위 주식은 미국과 같은 연속적인 배당성장을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국내시장에서는 드물게 배당의 역성장 없이 기본적으로 배당성장 기조를 유지하되, 적어도 배당을 삭감하는 형태는 보이지 않았다. 지주회사 체제에서 오너가 돈을 벌어갈 수 있는 구조가 사실상 배당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모습일 수도 있고, 재벌 3세 경영으로 넘어가면서 배당을 늘려야만 하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로 인해 배당성장률은 현재 약 3.5% 수준으로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의 최상단 수준에 위치해 있어, 배당주 투자로써 주가가 과열되어 있는 상황은 아니다.


◎ 투자매력도
지주회사를 투자할 때, 과거 Record와 계열사들의 사업 현황, 오너 일가의 상황을 상상해 가면서 우리 개미 투자자들은 그들의 배에 올라타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일 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주)LG는 투자하기에 나쁜 시기는 아니다는 판단이다. 다만, 최근 국내시장이 과열되어 있는 상황이라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을 때, 매수한다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본 글은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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